2021년 9월 5일 설교요약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1-09-11 13:57     조회 : 25    
▣ 말씀이 임하는 곳 / 열왕기상 17:8-24 (210905. 주일예배) ▣

오늘 본문을 보려는 것은 오늘날 배도가 보편적인 현상이 된 시국(時局)과 엘리야가 활약하던 아합 왕 시대의 상황이 맞물려 있는 것을 참작(參酌)한 것입니다. 아합 왕의 시대는 나라 전체가 바알 숭배로 도배가 되어있다시피 했던, 그야말로 최악의 우상 숭배가 기승(氣勝)을 부리던 시대였습니다. 그 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본문의 사건은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합 왕때의 이스라엘의 형편을 생각해 보십시오. 나라 전체가 우상숭배로 인하여 죽음의 땅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강과 시내도 말랐을 때입니다. 온 땅이 기근의 고통으로 덮여가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있었고 기근의 두려움은 말씀이 고갈되는 것을 가리키고 있던 때였던 것입니다.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거기서, 곧 말씀이 임하는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당장 한 끼의 식량 밖에 없어서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고 했던 한 과부의 가정에 충만한 생명의 역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생명을 주시는 그리고 그 생명을 보존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즉 생명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과 그러기에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리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생존을 위한 양식을 베풀어주심으로써 생명의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요 또한 우리 생존의 근거와 근원이 더 깊은 곳에 있음을 암시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의 근거는 떡이나 사람의 능력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살아 계시며 모든 것을 그 뜻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곳에서, 그 당시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었고 바랄 수도 없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말씀이 임하는 곳에 생명이 보존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후에 그 어머니의 아들이 병으로 죽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그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성경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결정적인 계시를 전해주었습니다. 온 땅이 가뭄과 기근으로 죽음에 뒤덮여 있던 때에 생명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죄악 가운데서 영원히 사망에 처해야 할 인생들에게 어떻게 생명의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인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즉 살리시는 방식을 계시하셨으니, 그것이 곧 그 아들의 죽음이었습니다. 즉 우리를 어떻게 살리실 것인지를 이 아들을 통해서 나타내셨다는 말입니다. 어떻게요? 먼저는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어야 살게 되는 이 역설의 진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아들의 죽음은 죽어서 다시 사는 구원 역사의 그림자요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신자들이 죽음 이후에 새 생명을 지니게 됩니까? 이 놀라운 일이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실 때 우리도 죄에 대하여 죽었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셔서 우리의 의를 이루심으로써 그리스도와 연합 된 우리도 하나님을 향하여 다시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말씀이 임한 우리에게서 성취된 구원의 역사요 은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