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설교요약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4-05-18 10:34     조회 : 55    
▣ 소망의 증거 / 요한일서 3:3 (240512. 주일예배)▣

앞선 요한일서 2장 29절의 의미는 ‘주님 안에 거하는 자들은 주님의 의로우심을 닮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필연적이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3장 1-2절은 반드시 그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이라 했습니다. 첫째는, 우리에게 쏟으신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2절에서 제시된 두 번째 이유는 장래에 대한 소망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장차 그 날에는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실 것과 우리는 그와 함께 영광 받을 자들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앙의 최고 목적을 의의 열매를 맺으려 하는 데 둘 수밖에 없는 자들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와 같은 내용을 더욱 분명히 하는 구절입니다. 이와 같은 소망을 갖고 있는 자들은 누구나 다 자기를 깨끗하게 하려는 것으로 그 증거를 나타내 보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는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고 합니다. 신자라면 누구도 예외 없이 다 이 정결함을 이루기 위해 애쓰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성결의 삶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정결케 되는 것보다 쉬운 어떤 다른 것으로 신앙을 대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있는 요점은 ‘이 일은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는 말은 죄악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앞의 1:9절에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어지는 본문의 ‘깨끗하게 한다’는 말은 그렇게 깨끗하게 되었으니 이제 자기가 그 깨끗함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그 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주님께서 더러워진 우리를 깨끗케 해 주시는 것이고, 여기는 주님의 피로 깨끗해진 성도가 ‘자기를 깨끗하게’ 지키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삶 전체를 통해 죄를 피하고 거부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그 정결함의 목표입니다. 주님과의 사귐을 갖는 자, 장래의 영광에 대한 소망이 있는 자는 자기를 깨끗하게 하려 할 때 그 목표치를 어디까지 갖느냐는 말입니다. 사도는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죄를 짓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넘어서 그분이 정결했던 것처럼 나도 정결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목표를 정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표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이 너희가 애써야 하는 목표치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서만 가능한 목표치입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수고와 노력과 싸움이 비로소 유효하게 되며 점점 더 그 목표에 근접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불가능하더라도 그것을 목표로 해서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상식인 것입니다.